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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이섞다’ 공연을 감상하고
  • 등록자 이 * 희
  • 등록일2021-11-26
  • 조회수259

춤꾼들로 유명한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포항에 왔다.
현대무용의 독특한 음악적 해석과 개성 있는 움직임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관객과 친근하게 소통 할 수 있는 문화공연을 펼친다. 독창적인 안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지역 문화재단과 협업해 신작 ‘얼이섞다’를 선보인다. 
 
신작 ‘얼이섞다’ 공연을 25~26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지금 공연하고 있다.
이 공연은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에 선정돼 마련이 되었다.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에 출연해 유튜브에서 조회수 6억뷰를 돌파했다고 하니 

그들의 실력은 검증받은 셈이다, 
 
신작 ‘얼이섞다’는 ‘어리석다’라는 단어가 가진 ‘얼이 썪었다’라는 부정적 의미를
‘얼이 섞인다’는 긍정적 의미로 바꾸기 위해 앰비규어스의 상상력과 독창성을 안무로 표현한 작품이다. 

‘얼’ 은 정신 또는 영혼을 의미하며  ‘정신을 섞는다’,  ‘영혼을 섞다’  나아가 

 ‘서로의 정신이 섞여 온전히 서로를 이해하다’  라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MBC 라디오의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에 나온 귀신 쫓아내는 소리, 

밭가는 소리 등의 향토민요에 맞춰 13명의 무용수가 춤사위를 펼친다. 
 
처음 랩소리에 맞춰 등장하는 무용수의 안무에 황당하기도 하고, 계속 같은 동작과 소리에 

지루하기도 하여 '이게 뭐지?"하는 의아심으로 1부 공연을 마쳤다. 

인터미션을 마무리하고 2부에 클럽을 배경으로 DJ가 테크노음악과 향토민요를 리믹스한 음악을 반영해 

강렬한 춤과 독특한 의상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앗다. 

현란한 음악과 무대 제작에 참여한 미술가도 국내 최정상의 아티스트답게 신비한 느낌을 받앗다. 

또 숨가프게 전개되는 황홀한 춤사위에 나도 모르게 동화되어 박수치며 함께 호흡하고 있었다. 

관객들도 우레같은 박수로 그들의 춤사위에 경이를 표하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과거와 현재, 춤과 소리가 섞이며 서로의 얼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 예술감독의 말을 2부 끝나고 나서야 이해가 된다.

가을의 쌀쌀한 기운이 흥겨운 춤사위로 모처럼 풍성하게 마무리되고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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